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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져 지칠때 읽기 좋은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본문
생각이 많아져 지칠때 읽기 좋은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너무나도 바쁜 세상을 살아가는 시대, 가끔은 아무 생각조차 하기 싫은 순간이 온다. 나 또한 가끔은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순간이 오는 현대인이다. 앞으로도 이 책은 내가 종종 꺼내 보는 책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도 약 4년 동안 내가 여행을 하고 유학을 가게 되었을 때 함께 했던 책이다. 실질적으로 지인에게 추천하기도 하는 도서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너무 좋지만, 누군가에게는 읽기 버거울 수도 있기에 한번 적어본다.
-어떤 스타일의 책인가?
이 책은 제목에서 보이고, 책표지에 보이는 것처럼 일본 소설이다. 일본 소설은 한 번쯤은 읽어본 사람은 아는 것처럼 본문이 엄청 세세하게 적혀있다.
예를 들면 '처음에는 건물 바로 가까이까지 가서도 그게 도쿄 역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붉은 벽돌로 둘러싸인 중세 유럽의 거대한 저택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중에서-
이렇게 장소를 설명하는데에도 많은 단어와 마음껏 생각을 할 수 있는 문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스타일이 일본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처음에 말한 것처럼 그냥 아무 생각하지 않고 내가 상상하며 읽을 수 있기에 시간 가는지 모르고 읽고 빠져들 수 있다. 물론, 저런 단어들이 너무 많아서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뭐라고 할 수는 없는 게 이런 게 개인의 취향이기에 강요를 할 수는 없다.
-내용을 간략하게 말한다면?
처음부터 등장하는 3인조 도둑 '쇼타' '아쓰야' '쇼헤이'가 어쩌다 보니 다른사람들의 상담을 도와주는 이야기인데, 현실에서는 도둑질로 쫓기는 신세이지만, 과거의 사람들과의 연결로 미래에 관한 상담을 도와주는 이야기를 가졌다. 읽다 보면 연결된 듯 아닌듯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지만, 그렇다고 완전 단편소설 스타일은 아니다. 읽으면서 현재에 있는 3인조 도둑이 과거의 사람들에게 해주는 조언이 물론, 미래이기 때문에 가능한 조언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희망적인 이야기가 되었다. 그러면서 도둑들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제목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점은 원래 사소하고 소소한 상담을 해주던 장소가 나미야 씨의 잡화점이었고, 이들이 도망을 치다 숨은 장소가 나미야 잡화점이기 때문이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시공간을 초월한 상담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어떤 순간에 이 책을 읽을까?
이 책을 처음 접한 게 약 4년 전에 혼자 살면서 삶의 방향과 나 스스로의 대한 생각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일만 하던 시절에 처음 읽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후 혼자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처음이라서 스스로에게는 엄청 큰 용기가 필요했던 순간인데, 그 순간에 내가 함께하고 싶어 했던 책이라 같이 다녀온 친구 같은 존재의 책이다. 혼자 다니는 여행에서 하루의 시작과 끝을 이 책과 함께 했으며, 4박 5일 동안 친구가 되어준 책이었다. 처음에 말한 일본 소설의 스타일을 갖추고 있어서 책에 빠져들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인듯하다.
그 후 내가 워킹홀리데이라는 장기 해외 거주 시에도 이 책은 나와 함께 했다. 그 정도로 나에게는 조금 의미 있는 책이 되어버렸다. 물론, 이 책은 그저 소설이기 때문에 삶의 방향을 정해주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가진 생각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는 친구가 된 것이다.
요즘에도 나는 앞으로의 삶에서 경제 방향에 관심이 무지 많다. 그렇다 보니 읽고 접하는 도서가 경제 관련된 책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한 번 더 꺼내 읽으며, 비록 도둑이지만 미래를 알고 있는 3인방처럼 앞날을 읽을 수 있는 힘을 내가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더 간절해졌다.
매번 내가 이 책을 보고 또 보고 하는 이유는 읽을 때마다 나에게 남겨지는 교훈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는 정말 힘이 되는 책이 된 것 같아 소중하다고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요즘에는 기댈 곳이 없어 힘들어하지만, 나는 그래도 남들보다는 쉽게 기댈 수 있는 친구 같은 책이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하다. 그런 존재가 바로 이 책이다.
당신에게는
언제나 함께하고,
망설임 없이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고,
당신의 비밀을 지켜주는 친구 같은 존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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